청소년 척추측만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청소년 10명중 1.5명이 척추측만증 환자라고 합니다.

척추측만증은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가 있는데 이전에는 선천적인 경우가 더 많았지만 최근에는 나쁜 자세습관 등으로 인한 후천적 척추측만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성장기인 청소년 시기에 척추측만증을 잘 관리해주지 않으면 성장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운동능력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아이들의 척추는 미리 미리 체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측만증이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일직선이고 옆에서 보았을 때 경추와 요추는 앞으로, 흉추와 천추는 뒤로 휘어 있는 척추 변위를 말합니다.

즉,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어져 있는 상태, 척추가 본래의 모습이 아닌 변위되어 있는 상태로 어깨, 허리 등의 각종 통증을 유발, 성장 저해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척추측만증은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척추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휘어지는 선청성 측만증, 성장기에 주로 발생하는 특발성 측만증, 마비성 질환이나 근육질환에 의한 신경근육성 측만증, 노년기에 발생하는 퇴행성 측만증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특발성 측만증에 경우에는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정확하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더욱 중요합니다.

척추가 휘는 정도나 속도는 다르지만,  초기에 발견을 하게 되면 보조기구 등의 사용 또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서 자세를 안정화하여 척추 변위를 예방하고 정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를 잘 관리하지 않고 급격히 척추 변위가 진행되게 되면, 이후에는 척추 교정이 어려워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척추측만증 자가진단법>

1. 오른쪽과 왼쪽 허리높이가 다르다.
2.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르다.
3. 양쪽 가슴의 높이가 다르다.
4. 양쪽 무릎의 높이가 다르다.
5. 눈을 감고 제자리 걸음을 50회 반복시 처음 위치에서 벗어난 차이가 크다.
6. 바른 자세를 취하고 앉았을 때 무릎이 벌어진다.
7. 어깨 너비만큼 다리를 벌리고 누웠을 때 발끝이 바깥으로 향하고 있다. 

위 자가진단을 통해 해당되는 증상이 3가지 이상이라면 현재 척추 상태를 진단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소아나 청소년기의 척추 변형은 대개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님이 더 아이들의 평소 자세에 관심을 많이 기울여주셔야 합니다.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으로 나쁜자세, 운동부족을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유전적요인, 선천적인 원인, 평형감각이상, 호르몬 이상 등의 원인도 배제할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기에 발견하여 변위된 척추를 빠르게 회복시켜 주는 것입니다.

척추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다면 좌우신체의 균형이 잡히면서 성장발당에도 도움이 되고 이후 어깨, 목, 허리 등의 통증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몸의 평형감각이 유지되면서 자세도 더 올바르게 할 수 있고 이는 결과적으로 학습에도 더 집중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오래 앉아 있기 때문에 척추측만증의 위험이 많습니다.

바른자세와 적절한 운동으로 허리 건강을 지켜나가셔야 합니다. 오랜시간 책상에 앉아있었다면 틈틈이 일어나서 움직여주거나 허리를 쭉쭉 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